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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동물 돌봄 꿀팁

햄스터 키우는 방법, 준비물부터 먹이까지 완벽 정리

ozzii 2025. 4. 20. 00:01

작고 귀여운 햄스터는 마치 장난감처럼 보이지만, 사실은 아주 섬세한 생명체입니다. 소리 없이 움직이고, 혼자 잘 지내는 듯 보여도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금방 건강이 나빠지기도 하죠. 처음 햄스터를 키워보려는 분들을 위해, 지금부터 준비물부터 먹이까지 꼭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를 하나하나 짚어드릴게요.


1. 햄스터, 종류부터 알고 시작하기


햄스터는 모두 똑같다고 생각하셨다면 오산입니다. 크기와 성격, 사육 방식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거든요.

  • 시리아 햄스터(골든 햄스터): 덩치가 크고 손에도 잘 익는 편이라 초보자에게 인기 많아요. 단, 굉장히 영토 의식이 강해서 단독 사육만 가능합니다.
  • 드워프 햄스터: 작고 민첩하며, 종류에 따라 성격도 조금씩 달라요. 로보로브스키는 예민하고 잘 잡히지 않지만, 보는 재미가 있고, 윈터화이트는 비교적 순한 편이에요.


처음이라면, 스스로 만지며 교감할 수 있는 시리아 햄스터부터 시작해보는 걸 추천드려요.


2. 사육장 준비: 집이 곧 행복의 시작


햄스터의 집은 단순히 닫힌 공간이 아닌, 햄스터에게는 전 세계입니다. 작고 단순해 보여도, 필수 요소들이 갖춰져 있어야 해요.

  • 케이지 or 수조형 사육장: 초보자에겐 뚜껑 있는 투명 플라스틱 수조형이 안정적이에요. 통풍구도 중요합니다.

  • 바닥재: 종이 소재, 우드펄프 등 먼지가 적은 것을 사용하세요. 냄새나는 제품은 피하는 게 좋아요.

  • 필수 구성품: 은신처, 급수기, 화장실, 회전바퀴는 무조건 있어야 해요. 햄스터는 은신처가 없으면 불안해하고, 바퀴 없이 운동이 부족해져요.


또한 사육장은 햄스터가 성장하며 더 넓게 써야 할 수도 있어요. 적어도 40x60cm 이상의 공간은 확보해주는 것이 좋아요.


3. 햄스터가 먹는 것, 생각보다 까다롭다?


햄스터는 잡식성이지만 아무거나 먹이면 안 돼요. 기본은 전용 사료입니다. 균형 잡힌 사료를 중심으로, 적당한 간식으로 다양성을 주는 게 좋습니다.

  • 기본식: 햄스터 전용 펠렛 사료

  • 간식류: 말린 채소, 해바라기씨, 귀리, 견과류(아주 소량), 삶은 달걀 흰자 등

  • 피해야 할 음식: 초콜릿, 양파, 파, 마늘, 과일의 씨앗류(사과 씨 포함)는 절대 금지!


매일 신선한 물을 급수기에 넣어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. 급수기는 고장이 날 수 있으니 물이 제대로 나오는지도 자주 체크해줘야 해요.


4. 햄스터와 소통하는 법: 말없이 마음을 전하는 방법


햄스터는 말을 하지 않지만, 행동과 반응으로 감정을 표현해요. 처음엔 경계심이 많기 때문에 무턱대고 만지려 하지 말고 천천히 시간을 두는 게 중요해요.

  • 손에 간식을 올려놓고 기다리기

  • 사육장 근처에서 말 걸어주기

  • 갑작스러운 소리나 조명 피하기


햄스터는 야행성이라 낮에는 자고 밤에 활동해요. 낮잠 자는 걸 깨우면 스트레스 받기 쉬우니, 생활 패턴을 존중해주는 것도 중요한 소통이랍니다.


5. 건강하게 오래 함께하려면


햄스터의 평균 수명은 약 2~3년입니다.
짧지만 그 안에 행복한 추억을 많이 남기려면
꾸준한 관찰과 정성이 필요해요.

  • 사육장 청소는 일주일에 한 번,
  • 부분 청소는 2~3일에 한 번
  • 손톱, 이빨 상태 확인
  • 먹는 양, 배변, 활동량 체크
  • 이상 행동(움직이지 않음, 털 빠짐, 소리 없음 등) 보이면 병원 방문


동물병원 중에도 소동물 전문 병원을 미리 알아두면 응급 상황 시 도움이 됩니다.


마무리하며


햄스터는 작지만 정성과 책임이 필요한 반려동물입니다. 손바닥 위의 작은 생명에게도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한 만큼, 사전에 잘 준비하고 시작한다면 서로에게 행복한 시간이 될 거예요.

지금 이 글을 보고 있다면, 이미 마음속에 햄스터를 가족으로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일지도 모르겠네요. 작은 존재와의 특별한 인연, 지금 시작해보세요.